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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왜 덴탈시티 대구인가
  • 방덕호 사회부 기자
  • 등록 2023-08-10 21:11:22
  • 수정 2023-08-10 2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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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대토론회

조명희 의원실 주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대토론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왜 덴탈시티 대구인가!!”성료 

 

8월 10일(수)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 100여 명 인파 문전성시 

최재형·서정숙 의원, 의협·치협 회장, 보건산업진흥원장, 경북대총장 등 참석

조명희 의원 “대구는 의료산업 발전 도시…복지위 법안 통과 위해 힘쓸 것” 

- 이원혁 유치위원장“교통편 및 치의학 복합체 인프라 갖춘 대구는 최적의 입지


 

10일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원내부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 주최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대구 유치 관련 토론회가 성료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왜 덴탈시티 대구인가’ 대토론회는 국회의원, 대학총장, 의료분야 언론사 및 협회장과 연구기관장 등 총 1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태풍 북상에도 대구 등 전국 지방에서 상경한 주요 기관 인사들이 다수 합류하여 국회 내 행사 가운데 큰 주목을 받았다. 

 

조명희 의원실 주최로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논의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특히 근래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연구기관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구의 입지 조건이 지니는 강점이 분석됐다.

 

토론회는 개회사와 토론 좌장을 조명희 의원이 맡았고, 박세호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축사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고위 당직 의원들은 물론, 강기윤 간사, 최재형 위원, 서정숙 위원 등 조명희 의원과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의원들이 포함됐다. 아울러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등 경향 각지의 주요 기관장들도 서면·영상·현장 축사를 진행했다.

조명희 의원은 “우리나라에 노벨의학상이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따로 연구하기 때문이다. 치의학연구원 같은 R&D 분야 통합 시설이 들어서야 종합적으로 연구가 돼 우리나라 치의학이 발전할 수 있다”며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북대 치과대학, 대구첨복의료단지 등 여러 의료기관 인프라가 갖춰진 대구에 유치하는 것은 장점이 크다. 또한 대구 유치는 지역 주민들이 서울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5조 2천억 원이라는 큰 비용을 지불하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는 메디시티, 덴탈시티로 불릴 만큼 의료 산업이 발전된 도시다. 오는 23일 보건복지위 2소위가 예정돼 있는데, 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는 서면 축사에서 “국민 구강 건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산학연 융합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로서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적극 논의돼야 한다”며 “오늘 국내 치의학 전문가들께서 다수 참여하시는 만큼,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다양한 고견을 적극 제안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서면 축사를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논의는 20여 년 전에 이미 시작되어 21대 국회에서도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이런 측면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성화되는 것은 매우 뜻깊고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국내 치의학 전문가들께서 다수 참여하시는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건설적인 토론과 협력의 장이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서면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현재 해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해가고 있다. 이에 더불어 최근 5년간 국내 치과의료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8.3%로 대폭 성장했다”며 “치의학 전문 인력 양성과 원천기술 확보 등 생태계 조성을 총괄하는 전문국책연구기관이 설립된다면, 치의학 분야 전문연구 활성화를 통해 의료 선진국과의 격차도 좁히고 제일 으뜸가는 구강 질환 기술 수준을 갖추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서면 축사에서 “국내 치의학 관련 R&D 투자비용은 전체 보건의료(2조 994억 원)의 2.1%(435억 원)에 불과하며, 치의학 발전을 위한 국가주도의 연구소는 부재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세계 최정상인 국내 치의학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 국부를 창출하는 원동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치의학 정책개발과 R&D 산학연계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현장 축사에서 “과기부와 복지부 등에서 연구원 설립 법안이 올라와 소위에서 논의되었는데, 큰 이견이 없었다. 2소위에서 통과되는 건 어렵지 않다고 본다”며 “지역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할 텐데, 대구의 경북대는 서울을 빼고 전국 최초로 치대를 설립한 학교로 유명해서 인프라가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이번 토론회가 대구 유치의 강점을 국민에게 설득하는 좋은 방안이 마련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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