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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과 정율성의 광주
  • 이상욱 사회부 기자
  • 등록 2023-08-29 00:22:24
  • 수정 2023-08-29 00: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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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율성 공원 건립


<강기정과 정율성의 광주>


광주의 ''정율성 공원'' 조성 문제로 온 나라가 들썩인다.

알다시피 정율성은 광주 출생 중국 국적의 음악가로 6.25 때 나팔수로 서울을 점령한 후 서울이 수복되자 중국으로 도피 했다.


광주시장 강기정이 정율성 공원 조성을 진행하며 이미 부지 마련에 1백 억을 썼고 공원 건립에 40억을 추가 비용으로 쓴다고 한다.

건립 명분으로 ''유커(중국 관광객)의 유치 목적''을 내세웠다.


궁색하기 짝이 없다. 유커 유치를 목적한다면 차라리 ''공자''나 ''유방''등 중국에서도 유명한 인물을 내세우는 것이 옳다.

중국내에 광주 출신 음악가 정율성을 아는 이가 몇명이나 되겠나?


광주의 학생들이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호남의 지식인들도 "5.18 정신을 먹칠 말라"

고 비난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5. 18 부상자, 유공자 회에서 ''정율성 역사 공원 건립 반대''라는 광고를 신문에 게제했다.


보훈부에서 정율성 공원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을 검토하겠다고 한다.

이어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강기정 광주 시장의 8월 28일 발언은 놀랍다.

''정율성 기념 사업은 광주시가 당당하게 책임지고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지방 정부의 사업은 대체로 중앙 정부와 협의 하에 중앙 정부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중앙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자체적 재원 마련이거나, 민간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관례이디.

이럴 경우 사업자에 대한 이권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다.


출발 전부터 논란 많은 역사 공원을 민간의 자본이 동원될 리 만무하고 수익의 창출 수단 또한 보장되지 않는  역사 공원 일 뿐이다.

광주 시장의 몽니인지 아니면 진행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이래저래 지방 자치제도의 허점이거나, 무용론이 고개 들만한 이번 '.정율성 공원 조성''의 파동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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