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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 추경호 선출
  • 방덕호
  • 등록 2024-05-09 17:43:55
  • 수정 2024-05-09 17: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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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2대 총선 한 달여 만에 치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3선 고지에 오른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9일 선출됐다.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과반인 70표를 얻으며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현재 당이 직면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192석의 거대 야당이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독선적 국회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며 “누군가는 주저 없이 독배의 잔을 들어야 하기에 사즉생의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또 “원내 전략 최우선 목표를 국민을 향한 민생·정책대결의 승리로 삼겠다”면서 “거대 야당의 당리당략에 치우친 부당한 정치공세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여당의 관계설정을 두고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체계를 구축하겠다. 현장 민심과 의원 총의를 가감 없이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22대 국회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 가운데 102명이 투표에 참여해 경쟁자였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이 21표,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11표를 얻었다. 국민의힘 당규상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다.

추 의원은 정통 관료 출신의 3선 정치인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대구 달성 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거시경제의 큰 그림을 그린 동시에 재무부 영역이던 국제경제와 국내금융에도 정통해 관가에서는 '하이브리드형' 관료로 통했다.

재경부 과장 시절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 사태 실무 등을 처리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내며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에 참여한 데 이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임명되며 당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도와 '1기 경제팀'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정부 핵심 경제정책이었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입안부터 발표까지 추 후보자의 손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했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22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국민주권신문 정치부기자=방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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