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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의원 "이철규 의원에게 원내대표 권유 안 해"...녹취 파일 공개
  • 방덕호
  • 등록 2024-05-09 2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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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불출마 문제를 둘러싸고 8일 친윤 의원 간 공개 설전이 벌어졌다. 이 의원이 "불출마를 요구한 사람 중에 오히려 '해야 된다', '악역을 맡아 달라'고 요구한 사람이 있었다"고 하자 배현진 의원은 "단언컨대 이 의원에게 전화든 대면이 든 원내대표를 권유한 사실이 단 한 번도 없다" 며 이 의원과의 통화 녹음 내용까지 공개했다.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이 의원에게 불출마를 요구 했었다.

이 의원은 이날 "몇몇 분이 출마를 요구했지만 한결같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런데도 밖에 나가서 엉뚱한 사람이 이야기하듯이 말할 때 당혹스럽기 그지없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 체적으로 이름을 이야기 안 하겠다"고 했지만 일 각에선 배 의원을 저격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배 의원은 이에 "(배현진 의원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 출마를 반대 한 모두에게 난 사의 복수전을 꿈꾼 건가"라고 공개 비판했다. 이어 "코너에 몰리면 1만 가 으며 거짓을 사실로 만들고 주변 동료들을 초토화 지 말을 늘어놓 시키는 나쁜 버릇 이제라도 꼭 고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 의원이 공개한 43초 분량의 녹음 파일에서 하는 건 싫다. 누군가가 총대를 메라고 하면 하지 만"이라고 말했고, 배 의원은 "저는 이번에 안 나 오시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만류했다. 이 의원은 통 화를 끊으며 "그러면 내가 안 하는 걸로 하겠다" 고 했다. 이 의원은 동아일보에 "배 의원은 난독증 아니냐"며 "배 의원과의 통화에서도 불출마를 밝혔다"고 말했다. 여당 관계자는 “동료 의원 간 통화 녹음까지 공개하며 상호 비방전에 나선것은 드문 일"이라며 "총선 패배 책임론을 두고 친윤계 도 분열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주권신문 정치부기자=방덕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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