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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정치를 이끌어가나?
  • 이상욱 사회부 기자
  • 등록 2023-09-04 19:37:42
  • 수정 2023-09-04 19: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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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대 국회의원 선거 총선의 공천 과정


<누가 정치를 이끌어가나?>


22대 국회의원 선거 총선의 공천 과정을 주시하고 있는 유권자의 시선은 예사롭지 않다.

재야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장기표 특권 폐지 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올초, 봄이 시작되면서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 특권 폐지 운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여야를 떠나 모든 유권자의 열화와같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집회의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어나고, 2만명이상의 집회와함께, 국회의 경비대를 뚫고 정문 돌파를 시도 하기도했다.


이와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제도 정치권의 반응은 다소 차이가 있다.

우선 더불어 민주당은 ''의원의 회기 중 불 체포 특권 포기''와 ''현역 의원 50% 공천 교체를 발표하며 집회에 대한 얼마간의 성의로 나름 화답의 모양새를 갖추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집권 여당이다.

자당의 고문이며 당무 위원 직책의 인사가 주관하고 있는 소위''정풍 운동''에 대하여 일언반구의 반응이 없다.

더러, 전, 현직 의원이 개인 자격으로  집회에 참가하여 지지 연설을 하기는 했지만, 집권 당으로써 공식적인 성명 발표 하나 조차도 아끼는 몰골은,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한 것이다.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와 안보 의지, 노동, 교육, 예산 등 개혁적 업무 수행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힘과 대통령의 지지도는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그것도, 역대와 세계 정치사에서 최악에 속하는 부정 비리 집단의 야당을 상대로 하면서 얻어낸 지지도가 그 정도이다.

얼마 전, 국민의 힘은 전국의 당협 위원장 임명이 있었다.

서울, 경기, 호남등 전국적으로 24 여곳을 제외하고 거의 마무리 단계이다.


지원자들의 서류 심사와 인터뷰, 심하게는 여론조사까지도 거쳤을지 모른다. ㅡ그렇지 않았다면, 집권당의 무지와 무능, 혹은 특정인에 대한 특혜를 염두에 둔 선정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할 것이다.ㅡ


결과를 본 유권자의 눈은 휘둥그레지고, 국민의 힘 지지자들은 심란하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개혁 공천으로, 새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정치를 기대한 유권자들의 희망과는 동떨어진 발표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10곳의 당협위원장으로 결정난 직업군이 검사 판사 출신 현역 변호사가 대부분이고,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스팩을 자랑한다.


기성 정치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은 적어도 3선이상, 고령자, 비리 전력자, 특정 직업군(검사 판사 변호사 교수 아나운서 등) 좌파 진영 출신의 인물에 대하여 극도의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에 반하여  늘 같은 방식의 임명 결과에 실망감을 표출했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 외교, 정치적 수완을 국정 운영의 성과로 적용할 때에, 적어도 60% 이상의 지지도를 얻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나 지금껏 40%이하의 박스권에 갖혀 옴짝 달싹하지 못하고 있다면, 대통령의 정책 추진의  배경이 되는 당의 책임 있는 자들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던가, 적어도 총선 체제에 돌입하는 당협위원장 정도는 개혁적 인물들로 전면 배치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추석이 이달 말이다.

밥상 머리에는 여지없이 정치가 오를 것이고, 민주당의 내홍과 함께 국힘의 당협 위원장 임명으로 향리 마다 총선의 전망이 펼쳐질 것이다.


이왕에 엎질러진 물이다.

당협 위원장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후보의 공천만은 공정한 경선을 통한, 개혁적 신인들로 이루어져, 정치 판 전체의 물갈이를 보고 싶어하는 국민들이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면 빠르게 풀어 다시 꿰어주는 것이 수고를 덜어내는 현명한 판단이다.


국민의 힘이, 집권 여당으로써 야당의 50%보다 더 많은 개혁 공천을 통해, 새 시대의 새로운 정치 페러다임을 형성하는 데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

국민들은 정쟁보다, 소통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정치를 보고 싶을 뿐이다.


우리 국민은,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국민이 이끌어가는 의회 민주주의를 언제 쯤 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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