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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5 광복절과 특사>
  • 이 상욱 사회부 기자
  • 등록 2023-08-15 1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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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강서 구청장 김 태우 사면

<8 .15 광복절과 특사>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가 발표되었다.

8월14일 대통령이 재기한 대상에는 국민의힘 출신의 전 강서 구청장 김태우가 포함 되어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권칠승 수석 대변인을 통해 대통령을 향한 논평을 내어 놓았다.

''자신이 곧 법이라는 착각 속에 사는지 의심''이라는 비토와 함께, ''사면권의 남용과 동시에 사법부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 비판이다.


김태우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 감찰반의 우윤근 주 러대사 금품수수등, 여러 비리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 함로써 보직 해임 되었고, 그 과정에서 치뤄진 지방선거에서, 강서구청장 당선을 일궈냈으나, 대법원의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가 인정되어,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의 원심이 확정되어 지난 5월 8일 구청장직에서 물러났다.


김태우는 의인이다.

권력의 부당한 공무 방해 행위로, 공직의 기강이 무너지는 현장을 폭로 함으로써, 작게는 권력의 부정을 고발한것이고, 크게는 국가와 국민을 섬기는 올바른 공직자의 표본을 정립시킨 것이다.


문재인 시대의 막바지이던 2021년 연말 특사에 박근혜, 이명박, 한명숙, 이석기가 포함되어 있었다.

누가봐도, 이석기와 한명숙의 특사에 박근혜, 이명박이 구색으로 끼워져 있는 모양새였다.

사면의 명분은, ''새시대 개막을위한 국민통합''이었다.

어쩌면, 자신의 퇴임 후를 위해서 여야에 베팅한 보험은 아니었을까?


김태우의 사면 복권은, 정치적 셈 법이 아니라, 의인이 의인으로써 대접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상황에서, 적어도 정당한 국민적 권리라도 보장해주고 싶었던 대통령의 의지로 읽혀 지기도 한다.

민주당의 경직된 사고와 흠집 내기에 넌덜머리 나는 요즈음 정치판이다.

차제에 김태우는 강서 구청장 보궐선거가 되든, 총선의 후보가 되든, 유권자의 선택으로 당당한 공직자로써 재평가 받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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