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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집중 인터뷰 <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 동다은 정치부 기자
  • 등록 2023-10-01 09:23:45
  • 수정 2023-10-01 09: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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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시, 사람, 생활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가치 도시, 동작’을 만들겠습니다.>


< 도시, 사람, 생활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가치 도시, 동작’을 만들겠습니다. >


 서울 동작구가 정체된 도시를 깨우고, 새로운 동력을 이끌며‘최고 가치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8기 기간을 24시간으로 본다면 정오를 막 지난 지금, 벌써 지역 전반에서 크고 작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변화의 중심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30여 년간 국토 교통부, 지방 국토 관리청 등에서 개발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본지에서는 구청장 취임 후 주요 성과와 동작의 발전 전략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구청장 취임 이후 주요 성과는 무엇인지 말씀해주세요.

 

 민선 8기 들어 동작구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도시 정비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먼저, 재개발 재건축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를 설립했고,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해 인허가 서류 표준화 및 사전 검토 지원을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한다.

 

 또, 자치구 최초로 공공 주도의「도시 개발 관리 가이드라인」수립‧제시해 각 민간개발업자에게 적합한 개발 지역을 할당했으며, 난 개발 방지와 사업 기간 단축은 물론 민간 개발을 촉진했다. 현재, ▲대림 삼거리~신대방 ▲남성역~사당역 ▲약수 맨션 일대 ▲상도동 전통시장 ▲본동 일대 등 5개 지역에 최적 개발 안을 제시하기 위한 「도시 개발 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 중이다. 

 

 아울러, 지구 지정에서 착공까지 13년 걸리는 도시 정비 기간을 4년 이내로 단축하는 ‘동작구형 도시정비’시범사업으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선정했다. 그 결과, 3개소(남성역, 신대방 삼거리역, 성대 시장)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보았다. ▲대림 삼거리 역 ▲본동 441 지역 또한 10월 사업 대상지를 신청 예정이며, 舊한독 병원 부지 등 2개소도 주민동의율이 확보된 상태다.

 

 2년 차에는 역세권 주요 지역에 집중했던 동작형 도시 개발을 동력 삼아 전 지역 개발로 확산시키고자 한다. 이에 30여 곳의 대상지를 분석해 소규모 정비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 구청장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구민에 대한 책임감’으로 초심을 지키며 구정을 이끌어가겠다.

 

39만 동작구민의 미래를 책임지는 구청장직은 늘 구원 투수도 없는 막중한 책임감과 그 무게를 견뎌야 하는 자리다. 중앙 부처처럼 법령에 열거된 의무가 아니라, 구민에 대한 무한 책임을 말한다. 거시적 정책부터 일상의 불편 해소까지 모두 해당한다.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통해 아무리 사소한 구민의 불편 사항이라도 즉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둘기 배설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정 입구에 조류 퇴치기(버드 스파이크)를 설치한 일화가 그러하다. 노래방기기 교체 등 다른 어떤 지원 사업보다 어르신들이 크게 기뻐하셨고, 고마워하셨던 모습이 가슴 깊이 남는다. 또, 사당지역에 숙원이었던 공영주차장 65면을 신속하게 조성해 구민들께 안겨드렸던 것도 매우 좋아하셨던 사업 중 하나다. 특히, 적극행정을 통해 임시개장과 병행해 공사를 진행하고, 한전 등 외부 기관과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공사 기간을 3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

 


◇ 동작구만의 특별한 것, 즉 차별화되는 것을 꼽자면?

 

 바로 빼어난 지리적 입지이다. 동작구는 서울의 한양도성-영등포․여의도-강남을 잇는 3도심 중간부에 위치하며, 주요 도로가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강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예산은 최소화하면서 동작구 내 민간개발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먼저 장승배기 미래형 헬스케어 실버타운․상도 생활SOC 부지 복합개발 사업은 민간 컨소시엄(7개사)를 사업후보자로 선정해 10월 협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또한, 노량진 현청사 부지와 동작 주차공원 부지 등도 사업자와 협의하여 민간자본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내 도시계획을 재정비하여 기업 유치를 촉발하고, 공공용지 민간개발 시에는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동작구 발전을 위한 주요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지?

 

 ① 노량진 일대, 신 산업 중심지로의 전환

 공무원 수험가로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여전히 노량진은 교통, 문화, 역사 등 기반과 잠재력을 두루 갖춘 지역이다. 또한 노량진 일대 뉴타운 사업, 한강 철도 남단 저 이용 부지 개발 사업 등 대규모 개발과의 연계성 또한 뛰어나다.

 

 

공무원 교육 중심이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신 산업 교육 중심지>로 노량진을 변화시켜 미래를 견인할 성장동력으로 삼겠다. 현재 구체적인 대상지 선정을 검토 중이며, 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② 한강과 연계한 랜드마크 건립을 통한 수변 감성 도시 조성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노들섬 프로젝트」 등 서울시 프로젝트와 전략적으로 연계한 한강 개발 계획을 수립하여 미래 관광 먹거리를 조성하고자 한다.

 


노량진의 저 이용 부지인 수도 자재부지를 활용해 대형 문화․공연 시설을 조성하고 서남권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용양봉저정에서 효사정 일대를 노들 예술 섬과 연계하여 한강의 핵심 조망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한강 변과 노들 예술 섬으로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각 분야 전문가 자문과 시와의 협의를 거쳐 한강 변의 입지를 살린 우리 구만의 차별화된 수변 도시를 조성하겠다.

 

③ 장승배기 상도 생활SOC 복합 개발사업으로 랜드마크 조성

 現보건소 부지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비한 ‘미래형 헬스케어 앵커 시설’로 조성 계획이다. 30층 규모로, 병원과 연계한 ▲바이오 메디컬 R&D센터와 ▲고급형 실버 주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도동 생활SOC에는 구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고급형 수영장, 사우나를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신청사와 함께 장승배기 일대는 동작구 신 발전 거점으로 변화할 것이다. 신청사 건립, 서부선 개통 등 동작구 중심지로 부상하고, 저 이용되고 있는 보건소를 활용해 新 미래성장 거점 육성 방안을 마련하겠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우리 구청장 잘 뽑았다’‘동작구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라는 말을 듣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다.

 

 1년 차를 발판 삼아 남은 임기 동안‘더 큰 변화’를 이끌어 최고의 가치 도시,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 동작구를 반드시 만들어내겠으니, 구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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