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후위기시계가 국회 본청 앞 잔디밭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국회사무처는 ‘지구의 날’이었던 지난 4월 22일 국회 내 좌측 구석에 있는 수소충전소 근처에 시계를 설치한 바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ㆍ권영진ㆍ김소희 의원 등 참석했다.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오늘 국회에서 기후위기시계 제막식이 열렸습니다!기존에 국회 후문에 위치해 있던 것을 본관 앞 잔디로 옮기는걸 기념하는 시간이었습니다.'기후국회'로의 다짐과 함께 모든 의원들이 오가며 기후위기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함입니다.기후위기시계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할 때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설치된 상징적인 도구입니다.국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기에 기후 국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이날 열린 기후위기시계 이전 제막식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지구 평균기온 1.5℃ 상승’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다. 이날 오전 남은 시간은 ‘4년 321일’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시계가 어디 있었는지 잘 몰랐다. 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면 시계가 언젠가는 스톱되지않을까”라며 “여기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이 문제에 관한 한 똘똘 뭉쳐 가자”라고 했다.
[국민주권신문 정치부기자=방덕호 ]